인터넷 방송 자택근무와 위생관리
2020년 3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전 세계 사회 모든 분야를 뒤덮고 있다. 이스포츠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CK는 스프링 시즌을 무관중 중계로 진행하다, 확산 여파로 인해 리그 중단 후 잔여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초강수를 두었고, CPT, TWT 등 세계의 여러 격투게임대회 스케쥴 또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 연기, 취소된 대회 갯수도 상당하고, 하반기에 일정이 있어서 아직 취소되지 않은 대회들도 앞날이 어둡다. 전 세계 격투게임 대회 중 가장 커다란 규모를 가지고 있는 EVO가 취소 또는 연기를 선언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하필 대학의 개강 시즌에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한국 대부분의 대학교는 원격 스트리밍 강의를 통해 학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뀐 대학가 사회상과 관련하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여러 재미있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러 대기업에선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화상 컨퍼런스, 모바일 오피스 등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행히 통신 화상기술의 발전으로, 2020년 현재는 여러 사회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편이다.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는 가정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대표적 직종 중 하나이다. 스트리머는 대부분 여러 편의적 사유로 인해 방송 스튜디오를 자택 내부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적인 스튜디오 공간을 따로 운영하는 스트리머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통 해당 공간에서 스트리밍 이외의 다른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이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를 사용하여 인기 방송 플랫폼에 송출하여 교육 및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스카이프 (Skype), 줌 (Zoom), 행아웃 (Hangout) 등의 컨퍼런스 서비스로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이미지 등을 공유하고 회의를 할 수 있다.
또한 엑스플릿 브이캠을 사용하면 크로마키 장비 없이 배경화면을 투명하게 하거나 배경화면을 완전히 대체하여 어질러진 방 등을 흐리기 효과를 적용하여 타인의 시선에서는 깔끔한 환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직업 특성상 외출이 잦지 않은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라고 해도, 특히 이런 시기에는 평소에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쓰는 편이 좋다. 질병에 걸려 방송을 할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방송을 하지 못하는 기간 모두는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만큼, 자신의 주된 방송 컨텐츠가 야외 활동이었을 경우엔 여러 여론과 자신의 환경을 고려하여 대체할 컨텐츠를 마련해 보아야 한다.
외출 후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 이외에도, 스트리머는 합동방송 같은 컨텐츠를 위해 타인과 밀접한 거리에서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팬 미팅 같은 집회는 정부의 권고대로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중지나 연기 계획시엔 필히 공지를 띄운다. 자신의 스튜디오 내부에서 타인과의 수 시간의 밀접한 접촉이 예상될 경우, 자신이 방송에 사용하는 용구를 방송 전후로 소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가장 사용하기 좋은 소독약은 두 가지로써, 락스, 알코올이다. 염기성 용액인 락스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유기용매인 알코올은 지방질을 녹인다. 괜히 특정 용도에 맞춰서 나온 비싸고 구하기 힘든 소독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적정 용량을 용법에 맞춰 사용하기만 한다면 이만큼 좋은 소독법이 없다. 손이 많이 닿는 키보드, 마우스 등을 약식으로 청소할 때에는 알코올을 묻혀서 닦고, 키보드 등의 키캡을 분리하여 락스 희석액에 담가 두면 확실한 소독 세정효과를 보장한다. 알코올은 재질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락스는 금속에 대해 반응하므로 스테인레스 이외의 금속에 사용하지 말자.
현재 유행인 코로나바이러스-19 (COVID-19) 는 지방질 피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70% 이상의 에탄올 소독이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알코올은 세척 시 다량을 사용해도 극단적으로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면 빨리 증발하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위험하진 않으나, 락스는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표기되어 있는 용법을 반드시 지키고, 사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자.
21세기가 된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으나, 우리 세대는 이번 세기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본인 또한 한 사람의 이스포츠 시청자로써, 취소된 수많은 경기와 리그들에 대해 울분을 머금고서 최대한 빨리 이번 감염병 사태가 종식되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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