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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방송에 필요한 준비물

JK LimOctober 20, 20203 분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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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터넷 방송은 안정된 스튜디오 환경에서 제작되어 송출된다. 인터넷 방송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일종의 ‘레이아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가운데 의자에 앉아 있는 스트리머, 뒤의 벽 앞에는 장식장, 인테리어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녹색 크로마키 천, 스트리머 앞에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탁자를 하나 둔다. 매우 익숙한 장면이나, 이 일종의 ‘국룰’이 적용되지 않는 공간이 있다. 바로 야외방송이다.

야외 방송에 최적화 되어있는 유튜브의 와썹맨 채널

기술의 발달로 인해 드디어 집 밖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엔 매우 복잡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였으나, 현재는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야외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슬프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였다 하더라도, 핸드폰 거치대가 필요 없어질 날은 오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야외방송은 미리 스트리머 본인이 설정해 놓은 고정된 환경이 아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 덩어리이므로 나름대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고정된 스튜디오 환경이 아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환경 속에 던져진 방송은 그 자체로도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올 수 있으나,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야외방송 진행은 방송의 품질은 물론이고 스트리머 본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안정적인 야외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첫 번째로 떠올려야 할 것은 충분한 기자재다. 외출 목적이 유람이 아닌 ‘인터넷 방송 송출’이므로 이걸 중요도 1순위로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충분한 양의 배터리를 확보해야 하며, 인터넷 방송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하여 미리 숙지해야 한다. 미리 준비한 콘텐츠가 있으면 해당 콘텐츠에 사용할 장비는 충분히 갖추어야 하며, 이동하면서 방송이 진행되는 야외방송의 특성상 기동성도 중시해야 한다. 카고바지 등 주머니가 많은 옷과 배낭을 추천한다. 신발은 평소에 자주 신었던 편한 것으로 준비해야 하며, 방송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여분의 양말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짐이 무거우면 그만큼 이동에 배로 부담이 되므로, 장비는 꼭 필요한 것만 비교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물병을 휴대하는 것도 추천하는데, 야외활동 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며, 마시지 않더라도 소지품을 씻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야외방송이 진행될 장소에 대해 미리 충분히 알아보는 것도 필수적이다. 무작정 돌아다니는 방송을 계획하였다면 상관없으나, 그게 아니라면 야외방송을 진행할 코스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좋으며, 지도에서 동선을 한 번 파악한 후 실제로 답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지도상으로는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장소도 실제로는 공사나 고저 차 등의 요소로 인해 더 나아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기상에 대해서도 미리 정보를 조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발 후 한 시간 만에 집에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집에서 잠깐 나가는 정도 거리라면 상관없지만, 야외방송 구간을 매우 길게 기획할 경우 응급상황 같은 돌발상황 발생 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행이 있으면 이동 거리에 대하여 일행의 체력을 고려하여야 한다. 가장 체력이 약한 인원을 기준으로 이동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핸드폰 야외 방송으로 국토 대장정을 한 스트리머 오킹

야외방송 진행 시 스트리머 본인의 컨디션을 미리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방송 진행 시에는 스트리머의 신체 자체가 하나의 스튜디오라고 생각하여야 한다. 화면에 가장 많이 비치는 것은 스트리머의 모습이고, 방송 장비가 설치된 곳 또한 스트리머 자신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일 충분한 컨디션 관리를 진행하지 못하여 더 야외방송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굳이 밖으로 나온 의미도 없을뿐더러, 야외방송에 준비한 자원을 헛되이 소비하게 된다. 한국은 여름과 겨울에 온도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나라이다. 일반적으로 여름보다 겨울에 야외방송을 진행하기 수월한데, 야외에서의 개인 냉방 대책은 세우기 어려우나, 한나절 정도의 야외활동에 대해서라면 보온대책은 개인 단계에서도 충분히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을 추천한다. 신체에서 의외로 보온을 하기 힘든 곳이 바로 발인데, 오랜 시간 야외에 있을 생각이라면 신발을 최대한 따뜻한 것으로 준비하는 등 발에 대한 보온 대책을 준비하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가장 많이 준비해야 할 것은 기획 그 자체다. 야외방송은 너무 많은 변수로 인하여 준비한 콘텐츠를 다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준비한 콘텐츠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바로 카메라를 꺼 버리면 시청자들이 황당해할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준비된 방송 시간을 다 채우는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며, 성공하기를 바라는 인터넷 방송인의 올바른 자세이기도 하다.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게임 쇼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해당 장소에서 야외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벤트 회장에서 야외방송을 진행할 경우 해당 장소에서 촬영할 수 있는지 사전에 주최 측에 허가를 받아 미리 논란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사전 공지에 해당 사항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행사 공지사항을 꼼꼼히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이제는 보기 힘든 E3 를 다녀온 G식백과 유튜브 채널의 김성회 님

보다시피 야외방송은 대단히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스트리머 입장에선 꽤 부담되는 작업이다. 하지만 성공을 꿈꾸는 인터넷 방송인이라면, 예외 없이 어느 시점에서 반드시 야외방송을 진행해야 할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을 대비해 미리 연습해 본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또한 매번 시청자들에게 같은 모습만 보여주던 방송에서 벗어나서 한 번쯤은 바깥바람을 쐬어 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 대신 마스크는 꼭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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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LimGamer who fully trusts his plans before he initiates. Interactions maniac. Prefers depth over duration when measuring the importance of things. 계획적인 승부를 선호하는 게이머, 상호작용 매니아. 몸 담은 기간보단 몸 담은 농도가 중요하다고 믿는다.저자가 작성한 다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