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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시 활용할 수 있는 시간표 만들기

Kevin Kim
August 27, 2021읽는 시간 2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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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처음 시작해본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과연 어떻게 시간을 관리해야 잘 관리했다고 할 수 있을지, 막상 시작해보려고 하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공통점으로 겪는 어려움은, 주변에 직장 동료들이 없어서 간단한 업무와 관련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컴퓨터에 유능하지 않는 분들은, 기계가 고장나거나 하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느정도 형식을 정해놓고 습관을 들인다면, 대부분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생업이란, 가끔은 정해진 시간대로 진행되지 않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유연한 시간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 역시 고통받는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루틴을 정해놓거나 하루에 반드시 무엇을 해야한다는 정도만 지켜준다면, 다른 중요한 시간들도 소중하게,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업무 시간 관리하기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들이닥치기 전에 정리해야하는 부분들을 먼저 집중해보도록 합시다. 사소한 것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무엇이든 어딘가에 기록을 남긴다면 반드시 추후에 확인해본 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내에 정해진 시간만큼만 업무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본인에게 보상을 주는것 처럼 반드시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라는 생각으로 업무 시간을 늘리게 되면 추후엔 휴식시간조차 없게되고 식사 시간마저 뺏기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온라인 도구를 활용하려면 구글 캘린더 같은 달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일정들을 기록하거나 개인 시간을 마련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긴 시간의 회의나 업무 직후에 10분가량 휴식하는 것도 좋지만 미리 업무 시간을 직접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거래처에게 보고하여 특정 시간대에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다면 더욱 여유로운 업무 및 개인 휴식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인 자영업을 한다면 어느정도 현실성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만약 직장생활중 이라면 팀장과 회의를 통해 알맞는 업무 시간대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A person sat at a desk using a PC and employing time management to create a work schedule.
Photo by Firos nv on Unsplash

시간 관리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도구를 활용하고 싶다면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포모도로 테크닉 Pomodoro Technique)이며, 짧은 휴식시간들을 적절히 조절하여 급격히 발산되는 집중력을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시간 관리 서비스입니다. 포커스 키퍼 (Focus Keeper app)도 비슷한 개념이며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입니다. 생각의 정리가 잘 정돈되지 않는다면 마인드노드 (Mindnode)를 사용하여 조금 더 정리정돈된 일정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목록 형식으로 할 일을 정리하고 싶다면 투두이스트 (Todoist)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BBC에서 최근 연구한 재택근무와 관련된 자료에는 백만명 이상의 영국 근로자들이 출퇴근 형식을 버리고 재택근무로 남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다양한 시간 관리 애플리케이션들도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omeone sat at a desk in front of a laptop pouring coffee in to a mug while they use their phone and employing time management to create a work schedule.
Photo by Nubelson Fernandes on Unsplash

반드시 적절한 선을 그어라

시간관리라는 것은 말은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행위입니다. 한 공간에 거주하면서 개인적인 일, 직장 업무, 휴식, 취미, 가족과의 시간을 골고루 이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재택 환경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면, 심지어 가족일지라도, 반드시 그들에게 본인이 재택근무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업무 시간대와 자유 시간대를 통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해를 최소화 하며 인간관계도 보정이 될 것입니다. 휴식시간이 다가오면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스트레칭을 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시선을 최대한 차단하여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휴식은 반드시 다시 집중력을 키워주기에, 이러한 변환점을 잘 활용하여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동시에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환경에 혼자만 살고 있다면 일 하는 공간과 휴식을 하는 공간을 따로 배치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공간의 크기와 상관없이방향만 바꿔 앉아도 새로운 자세로 집중하는 마인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업무 환경이 달라졌다 하더라도 반드시 특정 업무의 데드라인은 어느때와 다름없이 존재하는 부분이어서, 효율적인 업무 환경과 시간관리를 통해 이를 유지시키기 위한 시간표를 항상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물론 재택근무를 한다면 출퇴근에 소요된 시간을 더 생산적인 곳에 활용하거나 휴식에 필요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항상 시계를 머리맡에 두거나 방대한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제작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과 방식으로 기본적인 시간관리를 해준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 중요한 인맥들에게도 모두 도움이되는 일의 발판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이에대한 중요성 역시 다른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파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Kevin Kim

XSplit community manager for Korea and Australia. Translator for Korean. Mainly involved with the Fighting Game Community. General tech support for all XSplit products for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Assistant for many stream productions involving XSplit products.저자가 작성한 다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