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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방법: 방송중 기억해야 하는 것들

Kevin Kim
May 31, 2021읽는 시간 3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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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의 초창기에는 어떻게든 방송을 켜놓기만 하면 시청자들이 줄곧 찾아와 방송인의 잡담을 들어주곤 했습니다. 이제는 더욱 체계적이며 시간표 대로 일정을 계획하고, SNS에 홍보를 하고 하이라이트 클립을 제작하거나 그 이상의 활동을 해도 부족할 나름입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들에 대해서 현재 시대의 인터넷 방송에서는 어떻게 시청자들이 꾸준히 내 방송을 보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립 만들기

현재 시대에 살면서 꾸준히 스마트폰에 기대며 살고 있다면 짧은 동영상들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을겁니다. 대부분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들이 짧은 동영상을 지원해주고 유행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생각 해보자면 장기간 방송을 하게 되면 여러 구간에서 텐션이 없거나 아무것도 안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담으로 인해 SNS에 홍보를 막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방송에 들어오면 아무 흥미가 없는 장면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려는 대책 중 하나로서 방송의 분위기나 주요 콘텐츠를 재대로 전달하기 위하여 짤막한 클립을 제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도중 실시간으로 ‘방금 전 상황’을 클립으로 구분 해놓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만약 어느정도 기존 시청자층이 형성이 되면 일부 시청자들은 관리자 형태의 직책을 가지도록 설정할 수 있고 이들이 수동적으로 재미있던 상황을 클립으로 만들어 주는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클립들을 모아서 실시간 방송 스케쥴이 끝난 뒤 원하는 SNS 플랫폼으로 공유하여 ‘오늘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클립을 홍보할 수 있게 됩니다.

An Xbox One controller is being held in front of a wide monitor, gameplay could be one way to improve your viewership.

SNS 홍보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SNS를 잘 활용하면 시청자들의 유입도 활발해집니다. 마냥 재미있던 클립을 여기저기 올리고 마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각 플랫폼마다 분위기와 설정이 다르다 보니 해당 플랫폼에 적합한 규격의 클립이나 콘텐츠를 올리도록 어느정도 수고를 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썸네일이나 문구로 관심을 끄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있도록 글귀를 작성하고 앞, 뒤 구분이 잘 맞도록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업입니다. 대부분의 SNS 포스팅은 스마트폰에서도 모두 활용할 수 있지만 컴퓨터에 앉아서 이 글을 읽고계시다면, 쉽고 빠르게 컴퓨터로도 이러한 짤막한 클립들을 제작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엑스플릿에서 직접 제작한 세로 형식의 클립 만들기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일부 플랫폼은 일정량의 팔로워를 달성하면 추가 제작 도구를 해금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활동을 많이 할수록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어서 지금이라도 키워드, 알고리즘, 해시태그 등등을 연구해보는 것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앉아있지만 말고…

방송의 주제와 컨텐츠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오랫동안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젊은 분들은 그닥 문제가 없을지라도 어느정도 연륜이 있으시다면 잠시동안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정도는 일상에 곁들여주어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을 챙기는것을 컨텐츠로 녹여내는것이 아니라면 시청자 수 증가에는 큰 도움이 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유지해야만 이러한 작업들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워야 합니다. 오랫동안 방송을 하다보면 이러한 기본적인 것들도 잊어버리게 되는게 일수라서 되도록 건강만큼은 챙기도록 기억해주세요.

알람을 맞춰놓거나 하면 쉽겠지만 방송 도중에 연출로 이를 승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매크로를 만들어 놓으면 일정 시간마다 화면을 전환한다거나, 문구를 뜨게 하여 메시지나 특정 행동을 상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에서 매크로를 활용하는 방법은 이곳을 참고해주세요.

채팅창의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잠시 조깅을 하러 외출한다거나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도 좋아하시리라 믿습니다.

A large gaming chair is sat at a desk with two monitors, a PC, a microphone, a webcam. On the wall behind it are pictures of esports players winning cups. A DSLR camera is on a tripod next to the desk. The desk, is a standing desk, don't forget to stretch when you're looking to improve your viewership!
Photo by ELLA DON on Unsplash

뭐든지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 낼줄 알아야 한다

인터넷 방송이 ‘게임’이라면, 이 게임의 목적은 ‘말을 잘 해야 한다’ 입니다. 만약 ‘말 안하는 방송’이 콘셉트라면 해당되지 않는 주제이지만 인터넷 방송에서 매력을 발산하려면 꾸준히 말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인 ‘말주변’의 능력을 꾸준히 연습해야지만 시청자들이 더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송 시작 후 첫 30분동안, 나아가서 방송 전체 기간동안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 어느정도 준비를 하면 충당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유행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SNS등을 잠깐 조사해보면 말할 주제거리들이 많이 있으니 어느정도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너무 많이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목이 마를 수 있으니 항상 물병을 주변에 두시거나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계를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인터넷 방송을 꾸준하기 위해서 살펴볼 가장 중요하시만 평상시에는 무시하게되는 그것, 바로 통계 및 차트입니다. 트위치나 유튜브의 경우 방송 시간, 시청자수 등의 통계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만 인지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시청자의 유입 경로, 지역, 성별, 나이대 등등을 살펴본다면 이에 맞는 유행이나 인기 키워드를 가지고 다음 방송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활동했던 SNS 포스팅에서 유입이 되었다면 이전에 제작한 클립들이 어느정도 보람있던 활동이라 여겨질 것입니다. 매일 통계를 살펴보지는 않더라도 매 주 한번씩은 보면서 어디 부분을 개선할지, 어디 부분을 유지할지 생각해준다면 큰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인터넷 방송은 마냥 스위치만 켜면 되는 것이 아닌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작업들이 생소하거나 귀찮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이러한 일들이 모두 즐겁게 다가온다거나 취미로 한다고 생각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Kevin Kim

XSplit community manager for Korea and Australia. Translator for Korean. Mainly involved with the Fighting Game Community. General tech support for all XSplit products for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Assistant for many stream productions involving XSplit products.저자가 작성한 다른 게시물